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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마음의여행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른한 주말 읽기 좋은 책추천

축구소식통 2020. 4.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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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마지막으로 떠나 본 적이 언제였는가?’

주인공도 아니고 방관자도 아닌, 그 사이 어디쯤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여러분은 꿈을 포기하거나 꿈을 위해 뭔가를 포기한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1년에도 꿈이 몇 번이나 바뀌고 그러다보니 어떤 하나를 꾸준하게 한 적이 없어서 공부한다고 사놓은 책들을 정독도 다 못하고 쌓여만 가네요

그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 이후 최고의 독일 작가로 평가받는 한스 크루파에 마음의 여행자라는 책은 11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단편들은 내용들이 다르지만 가르키는 방향은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라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를 수 있냐고 묻는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 [나비의 입맞춤] 이라는 편은 1년 전 어느 날, 말리나라는 이름의 한 신비한 여인이 마을의 작은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합니다.

마음 사람들은 사람들과 아주 가까이 지내지 않는 말리나를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은둔자라고 생각해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페터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여자인 것 같다며 용기를 내서 찾아갔는데 말리나는 마치 페터가 미리 올 것을 예상한 듯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자신이 가진 생의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리나를 ᅟᅡᆽ아간 페터는 자유로운 대화를 시작합니다.

페터는 말리나한테 사실은 자신한테 진실한 친구가 한 명도 없으며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해 주지도 않고 미친 사람 취급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런 페터한테 말리나는

“인간의 영혼은 똑같지 않아. 동물의 생김새처럼 사람마다 다르지. 어떤 영혼은 두더지 같고, 또 새 같은 영혼, 들고양이 같은 영혼도 있어. 나는 너의 눈에서 네 영혼을 볼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페터는 “나의 영혼은 무엇 같은가요?”라며 묻습니다.

말리나는 너는 나비의 빛나는 영혼을 가지고 있어. 너는 이 세상에 아름다움, 자유, 가벼움, 시를 가져다주기 위해 태어난 거야. 이 어두운 세상에 색채와 빛을 선물하는 시인이 되기 위해 태어난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꿈이 작가였던 페터는 그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 본것같은 말리나 한테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그 뒤로 페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말리나의 집을 찾아가 둘은 속마음을 주고 받는 친구가 됩니다.

페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말리나와에 대화를 통해 생긴 시인 이라는 꿈을 위해 대학교를 가게 됩니다. 마을을 떠났어도 둘은 편지를 통해 자주 소식을 주고 받았습니다.

페터가 수물여섯 살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은 예상치 못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그를 하루아침에 최고의 작가로 만들어 줍니다.

페터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그 앞으로 말리나의 마지막 편지가 옵니다.

사랑하는 나의 나비에게.

네가 그토록 아름답게 높이 날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네가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무렵 너의 새는 이 세상엣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있겠지. 너와의 우정은 늘그막 내 인생의 태양이었다. 너의 순수한 세계가 나를 늘 새롭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나는 이미 오래전부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의사들 역시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었지. 이제 와서 너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된 걸 이해하기 바란다.

나는 그저 지난번 네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의 내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랄 뿐이다.

사랑하는 나의 페터, 네가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면 나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있겠지. 하지만 나의 영혼운 항상 너의 친구로 남아 있을 거야.

이렇게 마지막 편지내용으로 나비의 입맞춤 편이 끝납니다.

여러분들은 꿈을 위해 고민하거나 망설일 때 말리나 같이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나요?

저는 뭔가를 할려면 하나는 포기를 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항상 후회를 했던게 왜 내가 포기할려고 할 때마다 말리는 사람이 없었을까? 그래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후회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항상 그때마다 충고해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었지만 제가 귀담아 듣지 않았던 거였습니다.

네 가슴의 불을 따르라.

너에 대해 기대하는 세상의 것을 따르지 말고,

네 안에 무엇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너의 흥미를 끄는 것을 따르지 말라,

너의 흥미를 끄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것들은 덧없는 것들이니.

오로지 너 자신이 누구인가와

네가 사랑하는 것만을 따르라.

그러한 것들만이 영원히 지속될 테니까.

-마음의 여행자

 흥미를 끄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것만을 따라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여러분도 작가 한스 크루파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시는 때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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