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축구에 또 한 명의 '유럽파' 중앙 수비수(센터백) 국가대표 출신 박지수(29)가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했다는 소식이다.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영입 했다고 발표 했으며 포르티모넨스는 계약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수는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지수 이적이 정말 반가운 이유는 드디어 한국도 유럽리그 센터백을 2명 보유하게 되었으며, 나이가 아쉽지만 김영권이 갈수록 폼이 떨어져 그 대체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이번 박지수 포르투갈 리그 이적은 한국 국가대표 전 감독인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포르티모넨스와 박지수 사이에 '다리'를 놔 줬다.
박지수는 입단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이 (포르티모넨스에) 많이 왔다 갔다. 유튜브로 경기를 찾아봤는데 공수 전환이 굉장히 빠르다"면서 "운동장 등 환경이 좋고 사장님부터 코치진까지 너무 잘해준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박지수는 이번 포르티모넨스 이적을 통해 유럽리그에 첫 도전을 하게 된다.
K리그 인천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지수는 김천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올겨울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최근 실점이 많아 수비가 불안한 상황이라 박지수가 적응만 잘한다면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국내팀에서 많은 연봉을 준다고 해도 거절을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유럽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을 하는 만큼 박지수 선수가 성공해 국가대표에서 큰 역활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군문제가 해결된 한국 선수는 확실히 매력있는 선택지이다.
박지수이적